타이베이 - 역시 좋았고, 또 갈 것이다. 해외 여행 - 해외 여행의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렸던 것 같다.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 지도 모르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도 모르고, (얼마 안 되던) 영어도 잃어버렸다... ㅠ.ㅠ 내가 원하는 여행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있다. 손목 철심 제거 수술 - 대만 여행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항목. 1박 2일에 짧게 끊었는데도 역시나 목돈이 들었다. 정형외과 갈 일은 다시 없길 바란다. 우주소녀, 여자친구 - 카라를 시작으로 아이돌의 음악을 조금씩 들어보고 있다. 이상하게 여자친구의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기도 한다. 관람한 공연/전시 없음 극장에서 본 영화 없음 노동자 없는 노동 - 필 존스 - 앞서 '그림자 노동'도 읽었지만 이 책이 더 명료하게 정리..
송악산 둘레길 - 송악산은 여러 번 갔는데 둘레길은 처음 걸었다. 바람이 심했는데도 좋았다. PT 시작 - 신년 파워로 무려 9시 반에 PT를 시작했다. 특이하게 30분을 1회차로 하는 피트니스에서 40회차를 결제했고, 1월 동안 (설연휴+트레이너의 개인 사유로 빠진 것을 제외하고) 5번 운동을 했다. 근력운동을 처음 해보는 터라 일단 흥미롭고, 상체 운동을 하니 목과 어깨의 통증이 덜해져서 좋았다. 기계마다 운동법이 다른데 운동법 기억하기도 어렵고, 내가 몇 킬로를 하고 있는지 기억하는 건 더 어렵다. 대만 여행과 손목 (철심 제거) 수술로 인해 2월에는 쉬기로 했는데, 재개하면 정신 바짝차리고 배워야 할 듯. 위와 동일 카라 플레이리스트 - 드디어 애플 뮤직을 결제했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마다 카라의..

12월 중순의 정말 추웠던 날. 고드름이 걸렸다. 한창 학교 모임에서 풋살을 재밌게 하던 중이었는데, 눈이 자주 와서 모임을 취소한 날도 많았다. 원데이 클래스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면 기분이 좋고요. 자매님들을 맞이하여 준비한 크리스마스 만찬. 동생과 같이 서울에 올라가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동생은 첫 방문이라고 해서, 새삼 나에게 당연한 게 모두에게 당연하지 않구나 깨달음. 연경신 실물 영접하러 수원에도 다녀오고. 대전 구도심 투어도 했다. 덕분에 바지런하게 즐긴 12월이었다.

안영생활체육공원 - 다소 의아한 선택일 수 있지만, 그날 하루를 생각하면 여행이라 정리해도 될 것 같다. (실제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기도 한다.) 대전시장기 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꼬박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단 1초도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보다는, 뛰지 못하는 나에 스스로 움츠러 들어 스태프처럼 구는 게 너무 싫었다. 어디서나 쓸모를 인정받고자 하는 이 몹쓸 마음가짐. 해가 진 후에야 모든 경기가 끝나 천막을 정리하게 되었을 때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차 전조등으로 빛을 비추다 배터리가 나가 (다른 팀들이 겨루는) 결승전은 보지도 못하고 중간 탈주하게 되어버린 마무리도 완벽했다(우리 팀은 준결승에서 졌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경기에 뛰지 못해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