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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는 너무나 군사정권을 미워하고, 그들과 너무 오랫동안 싸움을 하고, 그리고 그들에 대한 생각을 너무 깊이 해왔기 때문에 결국 자네도 그들 못지않게 나쁜 사람이 되고 말았어. 그토록 비참한 타락을 겪으면서까지 추구할 만큼 고귀한 이상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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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모든 현실적인 사실들을 비웃어 넘겨서 가슴 밑바닥에 재만 남았던 그녀는 이렇게 처음 향수의 공격을 받고는 주체할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슬픔을 느껴야 할 필요성은 하나의 약점이 되었다. 그녀는 고독 속에서 인간이 되어갔다. ...
... 독서모임에서 내가 추천해서 함께 읽었다. 같이 읽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 이번에는 보편적인 '가족'의 고독이 많이 보였고, 부엔디아 가문 출신이 아닌 여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창녀에 대해서는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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