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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식빵 자세.
노곤노곤.
실은 그래가 2월 초에 많이 아팠다. 겨울 내내 콧물을 달고 살다보니 스테로이드(먹는 약 + 네블라이저용 약)를 꾸준히 처방받았는데, 스테로이드가 눈에도 축적되서 각막궤양이 생겼다. ㅠ.ㅠ 밤새 각막이 찢어져서 종이처럼 겹쳐있는 걸 아침에 보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서 다행이었다. 눈을 제대로 못 뜨는 게 심상치 않아서... 이 사진은 하루 정도 치료한 후 원장님께 보내려고 찍은 사진. 크게 보면 각막에 경계가 있다. 통증이 심할 거래서 속상했는데 다행히 빠르게 좋아졌다. 스테로이드는 끊었지만 먹는 약이 많아졌다.
고단허다.
이러고도 잘 잠.
그리고 또 아팠다... 나는 본가에 가고 동생이 함께 지내는 사이, 식욕이 없다가 구토를 여러 번 했다. 연휴 끝나는 일요일이었는데 다행히 원장님이 병원 카톡을 확인해주셔서 늘 다니던 병원에 갈 수 있었다. 이물은 아니었던 것 같고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약을 많이 먹어서 속이 안 좋았던 걸로 추정. 일요일에 한 번, 내가 돌아온 후에 한 번 더 해서 두 번 구토억제제 주사를 맞고 약으로도 이틀씩 먹었다. 전력(이물 2회)이 있어서 처음에는 개복까지 각오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 구토약 외에 모든 약을 끊었고 그래는 코찔찔이가 되었다.
그래도 예쁨. ㅠ.ㅠ
해먹에서 눈 가리고 자기.
무릎냥이.
이불 사이에 쏙 들어가서 자곤 했다.
다사다난했던 2월...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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