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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30일(목)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확실히 발레가 그 시대의 엔터테인먼트였겠구나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다. 볼거리도 많고 스토리도 강해서 어린 아이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지금의 나는 '왕자'가 나오는 작품을 못 견디는 것도 알았다. 소녀는 호두까기 인형과도 결혼하는 꿈을 꾸는구나... 인형의 춤 중 인도 춤이 내 취향이었지만 극단적으로 대상화되는 의상이나 춤의 스타일 역시 이 공연을 편하게 즐기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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