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2024. 1. 16 ~ 20, 대만여행 5일차 #1 (가오슝)

TheEnd 2024. 5. 20. 21:15

 가오슝의 장점 중 하나는 공항이 정말 가깝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하철만 타면 바로다! 덕분에 오전에 일찍 길을 나서 가오슝을 더 돌아볼 수 있었다. 넷째날의 기억만 갖고 돌아왔으면 통곡할 뻔.

 

 

 마사지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귀욤귀욤한 경전철을 탔다. 가오슝은 타이난보다 더 남쪽에 있고 그만큼 햇볕이 장난 아니다. 그래서 사진은 참 예쁘더라는...

 

 다카오 지역으로 넘어가서 영국영사관에 갔다. 경전철로 하마센역까지 갔다가 다시 택시를 탔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주는 바람에 택시 기사님을 약간 의심했다. 마사지 선생님이 원숭이 보러 갈 때는 비닐 봉지 들고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원숭이들이 음식 들고 있는 줄 알고 빼앗는다고 함) 원숭이 보는 스팟이 여기인 줄은 몰랐다... 

 진짜 무서움. 피하지도 않고 심지어 자기들끼리 막 싸운다. 그래도 사람한테 덤비지는 않아서 조심조심 피해서 지나갔다. (무서워서 사진도 급하게 찍었다.)

 

 영국대사관(打狗英國領事館文化園區(山上園區)) 건물 자체는 특별한 게 없는데 전망이 진짜...

(No. 20號, Lianhai Rd, Gushan District, Kaohsiung City)

 

 옆에 난 돌계단을 내려오면 대사관 산하사무소가 나온다. 당시 사무소 앞에서 진행되던 업무를 재현?한 모형들.

 

 다카오 지역은 가오슝에서도 가장 먼저 개발되었던 지역이라 근대건축물이 많다. 역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찬찬히 돌아보지 못한 게 아쉬울 뿐.

 

다카오 지역을 떠나기 전 들른 다카오 철도이야기관(舊打狗驛故事館). 규모는 크지 않지만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많다.

(No. 32號, Gushan 1st Rd, Gushan District, Kaohsiung City)

 

 철도역장님 방인가?

 벽에 걸려 있는 역무원 명단.

 접객 공간.

 의미가 있는 글자들일 텐데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철로에 서 있던 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