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양방언 Evolution 2023 - 대전

TheEnd 2024. 1. 26. 18:17

 

- 2023년 12월 7일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사실 어떤 악기를 하시는지,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도 모르는데 이름이 익숙해서 (그리고 대단히 뭔가 있을 듯한 이름이어서) 공연을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마침 기회가 닿아 보게 됐다. 일반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와는 아주 다른 공연 매너를 보여주시는 분이었다. 객석을 보면서 피아노를 치시는데 그야말로 아이돌 재질이셨다(앞자리에는 열성 팬들도 모여 있었다). 밴드도 화려했는데 강이채 님을 오랜만에 보고 솔로곡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양방언 님 곡 자체는 너무 드라마틱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소리가 (특히 스포츠) 행사나 애니메이션에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